【모스크바=연합】 북한 핵개발의혹과 관련, 영변의 미신고 핵시설외에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평남 순천과 함남 백산에서의 농축우라늄 추출여부도 검증돼야할 것이라고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원자력에너지부 산하 원자력 전문기업 대표의 말을 인용,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영변외에 다른 두 지역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기업인에 의하면 군사용 우라늄 획득방법은 이론적으로 여러가지가 있으며 특히 천연우라늄의 화학적 농축화도 가능하다면서 북한은 순천과 백산지역에서 60년대부터 우라늄 채취를 계속해오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순천과 백산이 외국인들에게는 출입이 항상 금지돼왔으며 특히 구소련인전문가들에게도 공개를 허용하지 않는등 비밀의 도시라면서 이 두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천연 우라늄 채취현장에 대해서도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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