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북한의 김정일은 그간 경제 부문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특히 북한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해있는 한국계 기업에 각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대북 경제 교류 문제에 밝은 한미 소식통들이 13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삼성과 대우등 적지않은 재벌 그룹들이 특히 섬유 부문등에서 북한에 직·간접 진출해 있는 것이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김정일이 이들 한국기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김정일은 북한의 전력난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재미동포가 사실상 투자한 기업들을 포함한 이들 한국계 회사들에는 「특별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무부도 전날 김정일이 앞서 북한내 투자 유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남한기업인들을 만났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받은 바있다.
이들 소식통은 그러나 한국 기업들이 그간 대금 결제시 적지않은 불이익을 당해온 게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 안목으로 대북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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