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이 연금혜택도 받지 못하면서 미정부에 내고 있는 사회보장세가 연간 3천만∼5천2백만달러(2백52억∼4백20억원)에 달해 기업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12일 조사됐다. 전경연이 미국의 회계법인인 딜로잇 앤드 투시사와 공동으로 「미사회보장세가 우리 기업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미사회보장법은 국적에 관계없이 자국 내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사용자에게 각각 월 급여의 7.65%를 강제 과세하고 있으나 연금혜택은 10년 이상 가입한 사람(연령은 65세 이상)에게만 주고 있어 통상 3∼6년의 파견근무후 귀국하는 한국주재원의 경우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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