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후 김용순명의 제의할것”/일 언론인【홍콩=연합】 북한은 김정일의 직접 지시에 따라 남북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회담의 8월 조기개최를 제안할 것이라고 북한사정에 밝은 소식통이 12일 밝혔다.
김일성사망 후 북한 고위관리들과 계속 긴밀히 접촉해 온 이 소식통은 정상회담 개최에 깊숙하게 관여해 온 북한 고위관리가 자신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김정일은 김주석 사망 직후인 8일 상오 이 고위관리를 직접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그는 김정일의 이같은 지시 때문에 김일성사망 후 북한 고위관리들이 남북정상회담은 그대로 개최돼야 한다는 견해를 자신있게 밝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자신이 직접 통화하거나 만난 여러명의 북한 고위관리들이 주석 장례식 후 「한달내에」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북한이 미국이나 한국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8월 조기 개최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고위관리들은 김주석 사망 전 이미 남북한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데다 준비도 사실상 다 돼 있기 때문에 장례식 후 바로 회담을 여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경=유동희특파원】 북한의 한 고위 당국자는 12일 『북한은 오는 17일 김일성주석의 장례가 끝나면 김용순통일정책위원장 명의로 연기시킨 남북정상회담의 재개문제를 한국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본의 언론인 나카마루 가오루씨(중환훈)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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