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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조치 반발 10대재소자 2명/교도관 인질잡고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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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조치 반발 10대재소자 2명/교도관 인질잡고 난동

입력
1994.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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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 9명 다쳐【부산=박상준기자】 11일 상오6시55분께 부산 북구 주례동 부산구치소 제14동 18호 재소자 거실에서 김모(19) 공모군(19)등 10대 수감자 2명이 교도소측의 징벌조치에 반발해 교도관을 인질로 잡고 25분가량 난동을 부려 오세민씨(35·교정직9급)등 교도관 교도대원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구치소측에 의하면 이날 오씨등 교도관 2명이 거실문을 열고 들어서자 김군등이 벽에서 떼어낸 길이 1백20 크기의 못이 박힌 옷걸이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뒤 오씨가 비상벨을 누르기 위해 동사입구로 달아나자 함께 있던 교도관 김동주씨(36·8급)의 얼굴을 마구 때려 중상을 입혀 인질로 잡고 출동한 경비교도대 기동타격대원들과 대치극을 벌였다는 것이다.

 지난 2월과 4월 강도상해·절도혐의로 구속수감된 김군등은 지난 1일과 6월15일 동료 재소자를 폭행한 이유로 2개월간씩 서신반입 및 접견금지등 징벌을 받고 이에 불만을 품고 함께 난동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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