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을 잠정철회키로 한데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11일 파업중단을 결정하는등 김일성사망이후 대기업 노조의 쟁의행위 자제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는 이날 상오 집행부회의를 열어 12일부터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조업을 하면서 회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현대정공 울산 및 창원공장, 현대미포조선 현대강관, 한국프랜지 노조등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연)산하 노조들도 당분간 쟁의행위를 자제하고 교섭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는 (주)금호를 제외한 대기업의 노사분규가 한동안 소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은 지난 10일 쟁의대책위의 결정에 따라 11일 대부분이 출근, 정상조업을 재개했으며 회사측과의 교섭도 진행했다.
한편 노동부는 대기업노조들이 파업자제움직임을 보이자 당초 이번주 현대중공업에 대한 직장폐쇄와 긴급조정권 발동등 강력한 법적대응을 일단유보하고 자율협상에 의한 타결노력을 계속키로 했다.<이준희기자>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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