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특파원】 일본의 집권연정 사회당과 자민당은 김일성주석 조문단을 평양에 파견할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사회당의 구보 와타루(구보긍)서기장은 북한 노동당과 오랫동안 우호관계에 있었던 점을 감안, 조문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 정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한은 외국의 조문사절단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사회당은 일단 조문단을 구성해 북한측과 접촉할 방침이다.
자민당도 모리 요시로(삼희낭)간사장을 중심으로 조문단을 구성하는 문제를 지도부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가 이날 귀국하는대로 본격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총련은 이진규제1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4일까지 조문단 파견 문제를 결론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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