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불상모사도 60여점/동아갤러리서 내달10일까지 한국일보사가 창간 4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동아그룹과 함께 주최하는 「중국 돈황 대벽화전」 개막식이 11일 하오 서울 중구 다동 동아생명빌딩의 동아갤러리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박광진한국미술협회이사장, 임영방국립현대미술관장, 장재근한국일보사장, 배인순동아갤러리관장, 왕희성돈황인민정부시장, 이대원예술원회장, 조경희예술의전당이사장, 권상능한국화랑협회장, 유성용동아건설사장, 기영원돈황화원장 등 1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12일부터 8월 10일까지 동아갤러리(778―7593)에서 일반에게 공개되는 「중국 돈황 대벽화전」에는 돈황 막고굴의 4백92개 굴을 가득 채운 불교벽화와 불상에 대한 모사도 등 60여점이 출품되어 국내 최초로 돈황미술의 신비를 보여준다.
4세기부터 중국 승려와 화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돈황 막고굴은 과거 실크 로드의 가장 중요한 중간지점에 자리잡고 있었다. 막고굴은 중국 10개 왕조를 거치는 동안 한 때 석굴이 1천여개에 이르렀으나 전쟁과 풍화 등으로 묻혀 버려 지금은 석굴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불교미술의 세계적인 보고이다.<박내부기자>박내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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