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주·이경선·백혜선씨 등/9∼12월사이 내한공연 예정 올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한국인 수상자들이 가을과 겨울에 고국에 와 기량을 보여준다.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없는 2위를 한 고현주양(17·미국명 제니퍼 고)은 9월 1일부터 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브람스축제」에 참가,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수원시향과 함께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4곡을 들려준다.
이 부문 6위인 이경선씨(29)는 12월 30일 예술의 전당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서울대를 졸업한 이씨는 이번 수상자 가운데 국내파에 가장 가까우며 그 동안 외국에서 연주와 음반활동을 활발히 펴왔다.
피아노부문에서 1위없는 3위를 한 백혜선씨(29)는 9월 8일부터 1주일간 서울 인천등에서 열리는 불가리아 소피아 필의 내한연주회에서 협연하며 10월초에는 서울 부산 광주에서 금호현악사중주단과 공연한다.
반면 첼로 부문에서 1∼3위 없는 4위를 한 에일린 문씨(25)는 방한 일정이 잡혀 있다가 콩쿠르 수상 때문에 못오게 되었다. 문씨는 16일 하오 7시 KBS홀에서 열리는 미국의 청소년 실내악단 팰러앨토 챔버오케스트라의 수석단원으로 올 계획이었으나 다른 일정이 바빠졌다.<서화숙기자>서화숙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