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초대형 매장/풍부한 물량/저렴한 가격/슈퍼스토어 시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초대형 매장/풍부한 물량/저렴한 가격/슈퍼스토어 시대

입력
1994.07.11 00:00
0 0

◎농심가·LG·한양스토아·해태 등/「백여평」 잇달아 개점 “규모경쟁” 슈퍼마켓 체인들이 잇달아 대형점포를 신설하면서 우리나라도 「슈퍼스토어」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슈퍼스토어란 미국에서 처음 생긴 유통형태로 규모가 기존 슈퍼마켓(2백∼3백평)보다 월등히 큰 8백33평 이상의 대형매장을 말한다. 유통전문가들은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5백평이상이면 슈퍼스토어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슈퍼스토어는 슈퍼마켓에 비해 매장의 규모가 넓지만 자동화와 합리적 업무배치를 통해 슈퍼마켓 1개 점포와 같은 30명내외의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싸므로 물건 값도 저렴하다. 또 슈퍼마켓보다 상품종류가 다양하고 물량이 풍부해 쇼핑에 편리하다.

 매장 대형화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슈퍼마켓 체인은 「한양스토아」. 지난해 대전에 총면적 5백21평의 한빛점을 개장했던 이 슈퍼마켓 체인은 올해 2월에도 인천에 5백55평 규모의 우리점을 만들었다. 또 이달말 개장될 대전 엑스포점, 내달 문을 열 부산 학장점등도 5백평이 넘는 매장을 갖추게 된다.

 한양스토아는 전 점포의 반 이상을 슈퍼스토어 형태로 교체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달 용인점 양평점등 규모가 작은 슈퍼마켓을 폐점시켰다.

 89년 서울 송파구 방이동 훼미리점을 8백88평으로 개장했던 LG슈퍼마켓의 경우 92년 한해동안 인천 모라점등 5백평 이상 점포 5곳을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부천시 원종점, 올들어서는 인천 연수점을 5백평 규모로 개장했다. 

 특히 LG슈퍼마켓은 연말께 국내 최대인 1천6백평 규모의 점포를 일산 신도시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기존 슈퍼마켓에서 취급하는 품목수의 2배에 가까운 2천5백종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태코스코도 91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5백21평 규모의 서초점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총면적 7백2평의 올림픽점을 설립했다.

 이밖에 농심가에서는 기존의 부산 온천점을 5백평 규모로 확장해 지난 5월 재개장했다.<이은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