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적인 고수익이 나왔다. 주간수익률 18.89%. 1천만원을 투자해 1주일만에 1백88만9천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는 실전주식투자가 시작된 이후 최고의 주간 수익률이다. 주인공은 고기술씨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봉」 「월봉」 「추세선」등 각종 기술적 분석이 번번이 빗나가 고전을 면치 못했고 한때는 「실전4인방」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들어 그의 기술적 분석이 서서히「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더니 지난주(1∼7일)에는 「맹위」를 떨쳤다.
특히 그는 전주에 대단한 변신을 했다. 여러종목에 분산투자(포트폴리오)하는 안전위주의 투자방식에서 탈피, 한두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주식시장의 큰 특징은 본인의 노력이나 운에 따라 상당한 고수익을 올리다가도 한꺼번에 날릴 수 있는 반면 손해를 일거에 만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기술씨는 지난주에 주식시장의 이런 속성을 직접 체험하고 실현했다.
고기술씨에게 「재복」을 안겨준 종목은 선진. 지난달 27일 주당 1만8천4백원에 6백주를 사들였는데 7일 현재 2만2천원으로 껑충 뛰었다. 선진은 일부 투자자들이 주가를 부추기고 있는 소위 「작전종목」이다. 고기술씨는 『작전세 때문에 선진을 산 것은 아니다.「주가의 추세선이 좋아 대거 매입했다」』며 『선진이 이렇게 오를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고기술의 실제인물은 수협에 근무하고 있는 김창순과장이다.
김과장은 기술적 분석을 중시하는 투자를 대표해 고기술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기술파」의 체면을 살릴 수 있게 돼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나정석씨도 10.13%의 높은 주간수익을 기록했고 강공격씨와 신정보씨는 보합수준에 머물렀다.<김경철기자>김경철기자>
□실전 주식투자 전략
●투자자:강공격
-투자소감:쉬는 것도 투자라고 생각한다
-투자방향:장세판단이 아직 서지 않았다. 추세를 지켜 보겠다.
●투자자:고기술
-투자소감:오랜만에 고수익을 올려 기쁘다. 사상 최고 수익률이다.
-투자방향:기술적 분석이 드디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추겠다.
●투자자:나정석
-투자정보:상당한 수익을 올려 기분이 좋다. 계속 고수익을 올리겠다.
-투자방향:「블루칩」은 수급에 문제가 있다. 중·소형주에 관심을 두겠다.
●투자자:신정보
-투자정보:정보다운 정보가 없다
-투자방향:「블루칩」이 활발하게 거래되지 않는한 추가상승은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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