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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하는 모임/자선시사회 연다/소년가장돕기 14일 연세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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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하는 모임/자선시사회 연다/소년가장돕기 14일 연세대서

입력
199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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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동호인모임인 「우리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영사모, 간사 손용문)은 14일 하오7시 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영화 「헐리우드키드의 생애」(감독 정지영)작품세계에 관한 세미나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유료시사회를 개최한다.이번 시사회의 입장료는 5천원이며 일반인에게도 티켓을 판매하는데 시사회의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손용문씨는 『지금까지는 무료로 시사회를 개최하고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영화제작사에 전달해왔는데 우리모임을 더욱 뜻깊게 하기위해 유료시사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씨는 또 회원수가 차츰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주 이같은 행사를 개최해 영화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정지영감독과 최민수 독고영재 신혜수등 주연배우들이 참석,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영사모는 일반기업과 정부행정부처내의 13개 영화동아리로 구성된 순수영화동호인모임으로 이미 5차례의 한국영화 시사회를 갖고 성금을 제작사에 전했으며 지난 달에는 경기 남양주군 종합촬영소에서 영화촬영현장을 견학, 우리영화사랑을 다지기도했다. 영사모에 참여한 13개 영화동아리는 문화체육부 공보처 법제처 성동구치소등 정부기관과 평화은행 국민은행 농협등 금융기관, 삼양사 광업진흥공사 한진해운 금성일렉트론 신정사 영창악기등 기업체 영화동아리들로 고정회원만도 5백여명에 이른다. 문의 723―3262<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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