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서 잃을것은 군사분계선 얻을것은 통일/흰쌀밥·고깃국·기와집 실현이 사회주의 목표/민족주의자는 벼슬만 알고 나라·민족도 몰라” 8일 사망한 북한 김일성주석은 항일투쟁시절부터 해방후 49년의 일인통치기간에 「주체사상」 「4대 군사노선」등 숱한 어록을 남겼다.
당신들이 말하는 조선독립이란 정부틀만 차려놓고 애국동포들로부터 운동자금이나 거둬 탕진하며 강대국에 청원행각이나 하는 것뿐아니냐. 당신들 민족주의자들이란 결국 벼슬자리만 알고 나라와 민족도 모르는 사람들이다(27년2월 중국 길림).
우리 조선민족은 이제부터 새 민주조국건설을 위하여 다같이 힘을 합하여 나아갈 때가 왔다.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민주를 사랑하는 전민족이 완전히 단결하여 우리 조국을 민주주의 자주독립국가로 건설하여야 하겠다(45년10월14일 김일성환영 평양시군중대회연설).
아무리 전술이 능란하고 사격술이 능숙하며 체력이 굳세다하더라도 정치적 각성이 없는 군인은 전적으로 훌륭한 군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48년5월 내무국 보안독립여단 군관회의).
허가이, 박일우는 군대내에서의 정치사업 방법문제를 놓고 쓸데없이 싸운 일이 있다. 그러나 밥을 먹는데 오른손으로 먹든 왼손으로 먹든, 또는 숟가락으로 먹든 젓가락으로 먹든 상관할바 아니다. 사업에서 혁명적 진리, 마르크스 레닌주의적 진리를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진리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소련식이 좋으니 다른 사람은 중국식이 좋으니 하지만 이제는 우리식을 만들 때가 되지않았는가(55년12월「주체를 확립할 때」에서).
혁명을 하는 모든 나라 인민들이 세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미국놈들의 팔다리도 뜯어내고 머리를 잘라버려야 한다(68년9월 정권수립20주년기념보고).
만일 적들이 무모하게 전쟁을 일으킨다면 우리는 전쟁으로 단호하게 대답할 것이며 침략자들을 철저히 소멸할 것이다. 이 전쟁에서 우리가 잃을 것은 군사분계선이고 얻을 것은 조국의 통일일 것이다(75년4월18일 월남공산화직전의 방중연설).
나는 농사를 지어본 일도 없고 농업대학을 나오지도 못했지만 농민들속에 들어가 그들한테서 배우고 그들의 좋은 경험을 받아들여 일반화하는 과정에 주체농법을 내놓았다. 군중속에 들어가 군중에게 배우면 못해낼 것이 없다(82년4월6일 정무원연설).
사회의 물질활동분야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먹는 문제이며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기본은 쌀을 많이 생산하는 것이다. 쌀은 곧 공산주의이다.
쌀독에서 인심이 난다고 먹을 것이 풍족해야 인민들의 의식상태도 더 좋아지고 모든 일이 다잘되어 나간다(82년4월 14일 당정합동연설).
우리는 전체인민을 무장시키고 전체 인민이 군사를 성실히 배우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는 나라의 모든 지역에 방위시설을 더욱 튼튼히 갖추어 온나라를 난공불락의 요새로 전변시켜야 한다(82년4월25일 북한군창건50주년경축연설).
만일 우리대에 조국을 통일하지 못하면 대를 이어가며 투쟁하여 김정일시대에 가서라도 반드시 조국을 통일할 것이다(85년6월9일 일잡지회견).
조국통일은 누가 누구를 먹거나 먹히지않는 원칙에서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개 제도, 두개 정부에 기초한 방식으로 실현돼야 한다(91년 신년사).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의 원리에 기초해 사회 모든 성원들이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고락을 같이해나가는 것이 우리사회의 본질적 우수성이다. 모두가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기와집에 살려는 우리인민의 숙망을 실현하는 것은 사회주의건설의 중요한 목표이다(93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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