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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확대 계기돼야”/경제단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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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확대 계기돼야”/경제단체 반응

입력
1994.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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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단체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일성주석이 갑작스레 사망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김주석의 사망이 최근들어 호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기대했다.▲전경련: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럴때일수록 남북은 냉정한 판단과 대처로 돌발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야할 것이다. 특히 우리 경제계는 북한의 점진적 민주화를 돕기위해 경제협력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다. 

 ▲대한상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눈앞에 둔 때에 이런 일이 생겨 당분간 남북경협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의 경제여건으로 볼때 북한의 경제개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개방마인드를 가진 인물이 나와 북한정세를 하루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남북경협도 더욱  가속화하기를 바란다.

 ▲기협중앙회: 기대를 모았던 남북정상회담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의 죽음으로 앞으로의 추이를 관망하고 우리로서는 동요없이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면서 기다려야 할 것이다. 또 북한의 급작스런 상황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무협: 반세기만의 역사적인 첫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주석의 사망소식이 전해짐으로써 한반도의 화해무드에 영향을 끼치지않을까 염려된다. 무역업계는 김주석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수출입등 경제에 주름살이 생기지않도록 내부결속을 더욱 다지고, 정부도 김주석의 사망경위등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앞으로의 북한동태를 예의주시하여 국민들이 동요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경총: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주석의 사망은 일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김주석의 사망으로 인한 북한 사회의 혼란이 조기에 수습되고 기존의 남북간 화해무드와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교류가 계속 추진돼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않기를 바란다.<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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