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8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경호실무자접촉을 갖고 평양을 방문하는 김영삼대통령을 수행할 우리측 경호원들이 무기(권총)와 폭발물 탐지기 및 무전기등 경호장비를 휴대키로 하는등 대부분의 사항에 대해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이날 접촉에서 남북한은 특히 국제관례에 따른 합동경호방식에 합의, 우리측이 김대통령 숙소와 회담장을 비롯한 행사장주변, 김대통령이동시의 수행경호등 김대통령의 근접경호를 맡고 북측이 판문점에서 평양에 이르는 길과 평양이동시의 연변등 외곽경비를 전담키로 했다. 그러나 김대통령 이동시에도 일부지역에서는 우리측이 북한측과 합동으로 거점경호를 하기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다만 회담장 건물내에서 우리 근접경호원의 무기휴대는 국제관례대로 허용치않기로 했다.
김대통령을 수행할 경호원수는 우리측 수행원 총수 1백명중 「적정한 수」로 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50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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