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오염확산 우려【임실=김혁기자】 8일 상오 3시20분께 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류리 전주―남원 4차선 국도에서 전남8차1430호 11톤 화물트럭(운전사 박안성·27)이 길가에 정차중인 경기 김포 세전특수화물소속 경기9파2810호 25톤 유조차(운전사 최봉만·23)를 들이받아 탱크로리에 있던 경유 1만4천여가 유출돼 인근 농수로와 섬진강지천인 둔남천으로 흘러들었다.
전북도로관리사업소와 임실군청 공무원 1백여명은 사고지점에서 1.3㎞ 떨어진 곳에 오일펜스 3개를 30m간격으로 설치하고 흡착포등을 이용해 기름제거작업을 벌였으나 하류지점까지 기름띠가 번져가고 있다.
둔남천은 오수천을 거쳐 섬진강상류로 흘러드는 지천이어서 기름방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섬진강까지 오염이 확산될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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