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8일 『현재로서는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느냐 보다는 남북기본합의서가 이행되느냐는 것과 이에 따른 각 분야별 공동위원회등 후속 회담들이 열릴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해 평양정상회담에서 남북간의 각종 대화채널 가동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상회담이 한차례로 끝날 지 혹은 어떤 성과가 있을 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기본합의서에 명시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와 화해·군사·경제·사회문화등 4개 공동위원회가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관련기사2·5면>관련기사2·5면>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이부총리 발언에 대해 『이는 어디까지나 이번 평양회담이 결실있는 회담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이지 2차 서울회담을 아예 포기한다거나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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