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의동기자】 인천서부경찰서(서장 김창선총경)가 대통령차량이 통과하는 도로정비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구청간부직원을 소환, 직무유기혐의로 진술조서까지 작성하며 하루종일 억류한 사실이 밝혀져 구청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서부서 김서장은 5일 하오 7시40분께 김영삼대통령의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방문에 앞서 대통령차량 통과지점을 사전답사하는 과정에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고가교와 진출로에 쌓인 4톤가량의 토사를 발견, 서구청에 이를 치워줄 것을 요청했으나 서구청이 다음날 아침에야 토사제거작업을 벌이자 경찰은 6일 상오9시30분께 5일밤 당직계장인 서구청 김충열교통관광계장등 직원 4명을 소환했다.
경찰은 이들을 이날 하오 6시까지 8시간30분동안 경찰서 수사2계내 조사실에 대기시켜놓고 토사를 미리 치우지 않은 경위에 대해 직무유기혐의로 조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