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자와(금택)대 암연구소의 기요키(청목원)교수팀은 암세포를 전이시키는 단백질의 존재를 밝혀내고 이 결과를 7일 발매된 영국의 과학지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악성암세포는 주위의 조직에 퍼진 뒤 혈류를 따라 즉시 다른 장기까지 전이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암세포는 조직내로 퍼질 때 물질분해효소를 만들어 내 조직속에 숨겨놓는다. 이번에 연구팀이 발견한 단백질은 암세포가 만들어 놓은 이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막결합형 메타로프로티나제라고 명명된 물질이다.
연구팀은 배양한 암세포에 이 단백질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가 조직에 퍼져나가는 침윤현상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서는 이 단백질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어 생체실험에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밝히고 있다.【도쿄=이창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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