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업종의 호황으로 국내에서 철강재 공급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철강업체들이 설비증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포항제철은 내년1월 연산 1백만톤규모의 박슬라브 설비공사에 들어가는 한편 자동차 및 가전제품용 냉연제품의 수급안정을 위해 96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백20만톤규모의 냉연공장을 광양제철소에 건설키로 했다.
포철은 이같은 설비증설을 통해 조강생산 능력을 현재의 2천80만톤에서 96년말까지 2천2백7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보철강은 오는 98년까지 아산만 철강공단에 연산 2백만톤규모의 냉연설비를 갖추기로 하고 올해말까지 설비발주를 완료할 방침이며 전체 조강능력을 현재의 1백만톤에서 4백만톤으로 대폭 확장한다. 동부제강도 아산공단에 20만평의 부지를 확보, 연산 1백만톤규모의 박슬라브설비를 갖추기로 했고 연합철강도 3천5백억원을 투자, 아산공단에 연산 1백만톤규모의 냉연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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