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색다른 제안” 일단 환영【도쿄=이재무특파원】 김일성북한주석은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하고있다고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지미 카터전미대통령이 7일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카터전미대통령은 7일 히로시마(광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평양을 방문했을당시 김일성주석으로부터 「북한은 일본과의 무역 및 전반적인 외교관계의 수립을 바라고 있다」는 뜻을 전달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북한간의 핵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면 일본과 북한간의 평화를 향한 움직임도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터씨는 『김일성주석이 일본에 있는 조총련계학생들이 좋지않은 대접을 받고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면서 최근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는 조총련계 학생들에 대한 폭행사건도 언급했다.
한편 이가라시 고조(오십남광삼)일본 관방장관은 7일 김일성주석이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데 대해 『색다르고 밝은 제안』이라고 일단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이가라시 장관은 그러나 『처음 듣는 얘기로 북한의 진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측간) 국교정상화 협상도 중단되고 있는 만큼 한반도 전체상황도 고려해 가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일본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