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최희암감독 아내사진 간직 “사랑의 덩크슛” 연세대농구팀의 인기가 광고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 광고에 농구바람을 불러일으킨 연세대팀 전원이 5억원을 받고 프로스펙스광고에 출연키로 한 것에 이어 최희암감독이 독자적으로 내의광고에 모습을 나타냈다. 쌍방울 「트라이」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아내사랑 이야기」 시리즈 제3편에서 최감독은 몰래 아내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닌다는 사실이 우연히 가족들에게 알려져 아내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는 남편이 된다. 퇴근후 옷을 갈아입다 떨어뜨린 지갑속에서 연애시절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아내가 감동하자 최감독은 빙긋 웃으며 『아내의 사진을 간직하세요. 편안합니다』라고 한마디한다.
제작때 최감독은 농구경기때와는 전혀 다른 표정연기가 어려워 쩔쩔맸으나 부인 조민경씨와 두아들(원형 원섭)은 깔끔하고 자연스런 연기를 과시, 가족모델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는게 제작을 맡은 이·엑스측의 얘기. 최감독은 출연료로 받은 3천만원 전액을 연세대체육관건립기금으로 내놓았다. 탤런트 이덕화가 나와 『수정씨』하는 「아내의 이름부르기」편으로 지난해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로 선정된 아내사랑시리즈는 씨름선수출신 이만기씨가 나왔던 제2편 「아내 치수 알아두기」부터는 모델이 아닌 실제 가족들을 출연시키고 있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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