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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인구 늘어 31.9%“영양부족”/보사부 92년 국민영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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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인구 늘어 31.9%“영양부족”/보사부 92년 국민영양조사

입력
199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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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아침굶어… 고기섭취는 10%증가/영양과다 11%… 「지방질」 급증 생활수준이 향상돼 전반적으로 육류와 생선섭취량은 늘어났으나 체중조절을 위해 끼니를 거르거나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아 전국민의 31.9%가 영양부족상태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7일 발표한 「92년 국민영양조사」에 의하면 전국 2천가구 7천2백15명을 표본추출해 식품 및 영양섭취상태, 식생활양식 등을 조사한 결과 대상가구중 31.9%가 1일 권장섭취열량 2천1백의 75%이하를 섭취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91년(24.2%)보다 7.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자중 6.3%가 아침을 거르고 있으며 10명중 1명은 하루 3끼중 1끼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상가구중 10.9%는 1일 권장섭취열량보다 25%나 더 섭취해 영양과다상태였다. 이 수치는 91년(12.2%)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국민건강에 적신호가 될만한 수준이다. 신체중량지수(BMI)에 따라 분류하면 전체 대상자중 17.8%가 과체중이며 1.8%는 비만상태이다.

 특히 총섭취열량중 지방에너지 섭취열량이 30%이상인 가구가 90년 5%, 91년 5.3%에 비해 92년에는 12.5%로 급격히 증가, 순환기 계통 질환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하루 평균 1인 식품섭취량은 1천97이었으며 이 중 식물성식품은 80.4%인 8백83, 동물성식품은 19.6%인 2백14이다.

 이중 동물성 식품에서는 고기와 생선의 섭취량이 58.1과 85.4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0%와 6%가 늘어났다. 식물성식품에서는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은 각각 20%와 6%가 증가했지만  곡류와 감자의 섭취량은 다소 줄어들었다.

 이를 국민영양조사가 처음 실시된 69년과 비교해 보면 고기는 69년의 6.6에서 58.1으로 8·8배, 생선은 18.2에서 85.4으로 4.7배 늘어난 반면 곡류는 5백58.8에서 3백37.2으로 줄어들었다.

 영양소별로 보면 단백질 철분 비타민B 비타민C등의 섭취는 충분한 반면 칼슘과 비타민A는 권장량의 85%와 81%밖에 안돼 녹황색채소 동물의 간 달걀 노른자 우유 유제품 멸치등의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강진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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