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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체인점」새부업 각광/「인터프랜차이즈」등 외식업체 속속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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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체인점」새부업 각광/「인터프랜차이즈」등 외식업체 속속진출

입력
199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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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등 15종메뉴 본사서 가맹점 공급/인건비절감 고른 음식맛 “장점” 최근 생겨나기 시작한 중국음식체인점이 새로운 부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음식체인점은 자장면 볶음밥 탕수육등 12∼15종의 메뉴를 중앙공장에서 반가공해 가맹점에 공급하면 각 매장에서는 이를 데우거나 튀기는등 간단한 조리만으로 식탁에 내놓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형 식당이다.

 주방장 대신 본사의 기계조작 교육을 마친 조리요원만 있으면 되므로 인건비가 적게 들고 조리과정이 줄어들어 기존 중국음식점보다 배달도 빨리할 수 있다. 기계화된 설비에서 재료가 반가공되므로 음식맛이 거의 일정하다는 장점도 있다.

 중국음식체인점 사업에 가장 먼저 뛰어든 업체는 외식산업컨설팅회사인 (주)인터프랜차이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가공공장을 짓고 「차이나타운」이라는 브랜드로 4월부터 서울지역에서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현재 목동점 하안점 철산점등 8곳의 가맹점이 문을 열었고 내달까지 모두 13곳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주)인터프랜차이즈에 이어 역시 외식산업컨설팅업체인 씨티엠컨설팅도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을 세우고 연말까지 3억여원을 들여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밖에 양념통닭체인점인 맥켄치킨등 3∼4개 업체가 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음식체인점을 설립하려면 10∼30평(15∼50석)규모의 점포임대에 3천만∼4천만원, 조리기계등 비품구입에 5백만∼7백만원, 간판과 내부인테리어에 1천만∼1천5백만원, 가맹비 3백만∼5백만원, 초기재료비와 잡비 2백만∼3백만원등 5천만∼7천만원이 소요된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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