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통신 보도【도쿄=연합】 북한은 많은 재래식 무기를 산간의 지하기지에 배치하고 있는데다 이들 기지의 입구가 대개 북쪽으로 나있어 유사시 미사일 공격은 매우 곤란한 것으로 미 국방부가 분석하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 통신이 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의하면 미 국방부는 북한의 군사 시설 지하화가 예상 이상으로 진척돼 있어 미사일 공격의 효과가 의심스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산간의 좁은 급경사면 북쪽에다 지하기지로 연결되는 터널의 입구를 설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중 폭격은 어느 방향에서도 곤란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따라서 기지 근처에 대형 폭탄을 떨어뜨려 산사태를 일으킨 다음 기지입구를 폭파하거나 거듭 폭격해 병력 이동을 저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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