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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7/쌀의 공해문제(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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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7/쌀의 공해문제(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9)

입력
199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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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도 「자연식퇴비」로 키우자/금비·농약이 땅속 미생물 다죽여 요즘 물(수)의 공해문제에 관해서 많이 떠들고 있는데 아주 잘 하는 일입니다. 우리 몸의 약 70%가 수분이므로 물이 우리 몸의 주성분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의 주식인 쌀의 공해문제가 물에 못지 않게 중요한데 왜 안 떠들지요?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이 팔순노인이 시동을 거니 물보다도 더 많이 떠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요즘의 쌀을 생산하는 과정을 살펴봅시다. 쌀이 땅 자체의 양분을 취하지 못하고 화학비료의 양분을 먹고 자랍니다. 지표(지표=땅의 표면)로부터 아래로 약 50 구간에는 미생물이 모래밭의 모래알 이상으로 많아요. 눈으로 볼 수 없는 작은 것이 대부분이고, 큰 것의 대표자는 지렁이지요. 이 미생물들이 땅을 기름지게 하는 놀라운 일을 합니다. 그중에서 지렁이의 똥은 최고의 천연비료입니다. 또 놀랍고도 놀라운 일은 이 미생물등이 물의 오염물질을 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이 50 구간을 통과하는 물이 깨끗해집니다. 그래서 산속에서 솟아 오르는 물이 금덩어리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슴을 치고 통곡할 일은 농약이 이 미생물을 죽여버리기 때문에 농산물은 미생물이 만드는 땅 자체의 거름을 먹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위에 자연비료인 퇴비가 아니라 화학비료로 시비하기 때문에, 오늘날의 농작물은 자연비료가 아닌 인공화학비료만 먹기 때문에 영양실조로 몸이 약해져서 여러 종의 병으로 고생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약해서 병충해가 심하기 때문에 부득이 농약을 여러 번 치게 되고, 농약을 치면 벌레는 퇴치할 수 있으나 땅을 기름지게 하는 미생물이 죽어버리고 비가 많이 오면 농약이 든 논물이 넘쳐 흘러서 강물을 오염시키게 됩니다.

 오늘날의 강물은 농약, 공장·가정의 폐수로 심하게 오염되어 있습니다. 그 오염된 강물을 염소라는 소독약을 쳐서 우리 인간이 먹는 수돗물을 만듭니다. 이 수돗물의 해독에 관해서는 지난 6월 2일자 한국일보를 읽으십시오.

 인간도 농토와 마찬가지로 공해식물(=화학비료)과 약(=농약)을 먹고 온갖 공해병(=벼의 온갖 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는 공해식품(가공식품)과 약을 일절 금하고 3년간 자연식(현미, 현맥, 콩, 자연생수, 생야채…)을 꾸준히 먹으면 만병을 퇴치하고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을 60여년간의 연구와 체험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년은 너무 길기 때문에 3개월완성 건강법을 개발한 결과 최근에는 암을 세번 수술한 사람도 살리는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농토=인간의 육신]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신토부이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농토의 경우도 3년간 화학비료와 농약을 안 치고 퇴비(=인간의 자연식)로만 농사를 지으면 1백%의 자연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수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농토의 경우도 3개월완성 건강법을 행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개토(개토=나쁜 흙을 좋은 흙으로 바꾸기)를 하는 것입니다. 3년간 퇴비로만 농사지으면 메뚜기도 깡충깡충 뛰놀게 되고 민물고기(미꾸라지, 붕어…)도 왕성하게 자랄 수가 있게 됩니다.

 1백% 무공해 쌀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느냐? 1백% 무공해 쌀이란 

 1,화학비료를 전혀 안쓰고 퇴비로만 농사짓는다.

 2,농약을 한번도 안 친다. 

 3,그 논물에서 민물고기 (미꾸라지, 붕어, 우렁이, 새뱅이…)가 왕성하게 자라서 이것들의 분비물이 벼의 좋은 거름으로 되는 논에서 생산되는 쌀을 말합니다.

 드디어 완전 무공해의 논과 쌀을 발견하다=지금부터 약 10년전에 「사라졌던 메뚜기떼도 돌아 오고 한 마을이 농약공해서 벗어났다」는 신문보도를 읽고, 나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1구 최성미마을, 최재명씨의 농장을 방문했어요. 최씨는 담배밭에서 진딧물농약인 메타시독스를 뿌리다가 농약중독으로 분무기를 등에 멘 채 쓰러져서 3일간 사경을 헤매다가 겨우 회복됐지만 그뒤부터는 농약냄새만 맡아도 구토증세를 일으키고 머리가 아파 제대로 걸음을 옮겨 놓을 수가 없었어요. 최씨는 굶어 죽을망정 다시는 농약을 치는 농사를 짓지 않기로 굳은 결심을 했답니다.

 그래서 퇴비로만 농사를 짓게 되었는데 첫해는 평년작의 약 3분의 1, 그 다음해에는 평년작의 약 3분의 2, 3년째는 평년작과 다름없는 쌀을 수확했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자취를 감추었던 메뚜기, 미꾸라지, 우렁이등 자연생태계가 되살아났답니다. 그리고 논물에서 잡은 미꾸라지등의 민물고기는 양식한 것보다도 훨씬 더 굵고 맛도 좋다고 하더군요.

 나는 그후 약 10년간 너무너무나 바빠서 그곳을 다시 찾아 갈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는 쌀과 물의 공해문제에 관해서 지금과 같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한 탓도 있지요. 그런데 요즘 물의 공해문제에 관해서는 많이 떠드는데, 쌀의 공해문제에 관해서는 아무 소리도 안 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어서 지난달 30일 한국일보의 원일희기자와 함께 다시 찾아갔습니다. 처음에 찾아간 때는 최재명씨를 중심으로 15가구가 무공해 쌀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10년만에 다시 가봤더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2가구만 남겨 놓고 13가구가 메뚜기떼와 함께 사라졌더라! 어디로 사라졌느냐?도시와 공장으로.

 아아, 나는 가슴을 치고 통곡했노라!!! 이 한 구석의 작은 등불빛이 온누리를 밝히는 커다란 태양빛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건만 공해의 거센 바람에 불려 거의 다 꺼져 버린 것을 볼 때, 나는 그만 가슴을 치고 통곡하였노라. 

 농자는 천하의 대본이다(농자천하지대본야). 농민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과 우리 온 겨레의 큰 뿌리다. 이 농민들이 도시·공장에서 일하다가 공해병으로 죽어버리게 되니! 설상가상으로 우리 농촌이 UR피해로 시달리게 되니! 농촌을 이대로 방치하면 대한민국은 뿌리가 없는 나라가 된다. 그러나 결코 절망은 없다. 하면 된다! 우리의 농촌을 살리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서. 농민들아, 일어서라!

 농약의 사용현황과 안전성=나는 최성미마을을 방문한 후에, 국가에서 맹독성 농약을 금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을 통감했기 때문에 농촌진흥청 농약연구소를 통해서 농약의 사용현황과 안전성을 타진했습니다.  지금부터 10년전에는 맹독성 농약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국가에서 사용 못하도록 엄중히 관리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농약연구소에서는 농약이 인체에 해가 안 되도록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답니다. 쥐실험을 하는등 온갖 노력을 한 결과 현재는 일본 미국등 선진국 이상의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답니다. 많든 적든간에 어느 정도의 농약독성이 농산물에 잔류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극소 잔류하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작은 독이 모이면 큰 독이 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리고 농산물이 땅 자체의 양분이나 퇴비를 못 먹고 인공화학비료를 먹고 자라고 있는 것은 어김없는 사실입니다. 나는 자연비료를 먹고 자란 농산물을 먹어야 최고로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을 60여년간의 경험과 연구로 통감하고 통감하기 때문에 이 글을 쓴 것입니다.

 우리는 공해로 오염된 공기·물·일광속에 살면서 온갖 공해식품을 먹기 때문에, 공해병으로 죽을 고생들을 하고 있는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주식으로 무공해의 현미를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온갖 공해를 극복하여 건강하게 살 수가 있습니다. 현미속에 공해독을 몰아내버리는 휘친산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현미에 관해서 이러쿵 저러쿵 낭설을 퍼뜨려서 모처럼 현미를 열심히 먹는 분을 방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의 60여년간의 연구와 경험을 믿고 열심히 먹고 무병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력에 대한 적당한 대가=【문】 (안현필)무공해의 쌀을 생산함에는 공해쌀 생산에 비해서 몇 배나 더 고생을 하여야 합니까?

【답】 (최재명)10배이상 더 고생하여야 합니다. 

【안】 그럼 무공해의 쌀값을 10배이상 받아야 하겠네요?

【최】 그렇지만 불가능합니다.

【안】 그럼 10배 말고 그 반인 5배가량으로 하면 어떻습니까?

【최】 그래도 욕 얻어 먹게 됩니다.

【안】 5배이상 더 받을 수가 있다면 이농한 농민들이 다시 돌아올까요?

【최】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욕얻어 먹기가 싫어서 특수농산물을 생산하면서 살아가렵니다.

【안】 이 글을 한국일보에 발표하면 문의전화와 찾아오는 손님이 많을텐데, 어느 시간에 전화를 걸면 좋습니까? 그리고 어느 시간에 찾아와도 좋습니까?

【최】 농사일이 바빠서 일손이 모자라기 때문에 전화는 하오 8∼10시, 전화(0446)78―8289, 찾아오는 시간은 일요일에 한해서 하오 1∼4시로 하니 시간을 엄수하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 현미와 붕어, 미꾸라지, 우렁이, 새뱅이를 나눠줄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그것들을 키우는 방법을 가르쳐주실 수가 있습니까?

【최】 소량밖에 남아 있지 않으니 전화로 미리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민물고기를 키우는 법을 알고 싶은 분은 매주 일요일 하오 3시 정각에 오시면 찾아오는 손님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강의하여 드리겠습니다.

 한국산의 무공해 현미를 일반쌀로 생각하지 말고 세계제일의 보약이라 생각해서 일반쌀과는 분리수집하여 국가전매품으로 하여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의 욕심으로는 일반미의 10곱 이상 받으라고 하고 싶은데 최씨의 충언에 따라 반으로 줄여 5배쯤으로부터 시작해서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차츰 인하해가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S마크제품 이상으로 정부에서 엄중 관리하십시오. 일반사람은 한국산의 무공해 현미인지 아닌지를 분간할 수가 없으니 품질을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분석, 분류해서 「대한민국정부 품질보증―1백% 무공해 현미」라는 보증서를 포장지에 붙이고, 이 보증서는 1만원권 이상으로 엄중관리해야 합니다.

 공해시대의  최고정책=무공해 영농자를 최고로 대우하라. 그들은 만인을 구제하는 최고의 성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들이 공장에서 일하다가 공해병으로 죽으면 만인도 공해병으로 함께 죽어버린다.

 부자는? 가난한 사람은? 부자는 어차피 보약을 사먹을 것이니 세계제일의 보약인 한국산 무공해 현미를 최우선적으로 사 잡수세요. 무공해 현미 한 말은 산삼 1만 뿌리, 또는 금 1백만돈쭝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뭐! 대포라고요? 무공해 현미를 3개월 이상 착실히 먹으면 틀림없이 최고 악질병인 암도 고쳐진다는 것을 경험상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삼은 1만 뿌리를 먹어도 암을 고칠 수가 없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도다=결코 슬퍼하지 마세요. 부자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무엇이냐고요? 천만 뜻밖에도 현맥(현맥=도정안한 통보리)이 1백% 무공해 현미보다 월등하게 좋습니다. 자세한 것은 6월 9일과 16일자 한국일보를 보세요. 그리고 지금까지 먹어온 일반 쌀을 먹을 때는 반드시 현미를 먹으세요. 그래야 농약독을 막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3월 24일자 한국일보 또는 나의 책.

<일거 5득>  1,위와 같이 하면 도시와 공장으로 흩어졌던 농부들이 너도 나도 귀농해서 무공해농사를 짓게 됩니다. 2,농민들이 UR의 피해를 막고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됩니다. 3,농민들 자신뿐 아니라 일반국민이 무공해 농산물을 먹고 건강할 수가 있게 됩니다. 4,농민들이 무공해의 곡·채식과 무공해 민물고기를 생산하여 고생하지 않고 살 수 있게 됩니다. 5,한국산 농산물이 1백% 무공해이기 때문에 암같은 무서운 병도 고칠 수가 있다는 소문이 전세계에 퍼지면 앞을 다투어 한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려고 애쓸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가난한 농민들이 부자로도 살 수 있게 됩니다.

◎「무공해영농」 국민운동 펼칩니다/안현필경간연구소,현장갑사후 확인증 발급

 알려드립니다. 지금 현재 1백% 무공해영농을 하시는 분들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1백% 무공해 농사짓기를 원하는 분은 앞에서 말한 최재명씨의 지도를 받으십시오. 농약을 단 한 번도 안 치고 그 논물에서 민물고기가 공생하는 논에서 생산하는 쌀이 1백% 무공해 쌀입니다. 특히 미꾸라지가 농약에 제일 약하기 때문에 단 한번만 농약을 쳐도 죽어버립니다.

 정부에서 이 일을 담당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안현필건강연구소가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1백% 무공해 쌀을 생산하는 영농자는 다음으로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알려주십시오. (우편번호 430―600)경기도 안양시 안양우체국 사서함 41호 엄익균. 실무담당자=엄익균: 안현필건강연구소 부소장(농촌문제 전담)

 알려주시면 당 연구소에서는 현장을 답사, 확인해 확인증을 발급하고 공표해 드리겠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하고 중간상인이 끼여드는 것을 엄금합니다. 품질과 거래상 부정이 있을 때는 가차없이 확인증을 취소, 공표합니다. 이 국민운동은 돈, 명예를 얻을 목적으로 하면 기필코 망하고 맙니다. 이 운동에 필요한 인건비, 잡비는 안현필이가 한국일보사로부터 받는 원고료 전액과 기타 수입금으로 충당하고 여하한 명목으로도 해당농가로부터 단돈 일전 한푼도 거두지 않고 지역별로 회를 조직해 자치운영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가겠습니다.

 【맹세합니다】안현필은 이 국민운동의 회장, 기타 명예직을 한사코 거절하고 최후까지 1백% 무공해 영농여부를 감시·감사·시정·격려·후원하는 일만 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1백% 무공해영농을 하는데는 퇴비로만 농사지어야 하는데, 첫 1년은 평년작의 약 3분의 1, 2년째는 3분의 2, 3년째는 평년작 전량을 수확하게 되는데 첫 3년동안만 농민을 도와주면 우리의 농촌을 살리고 우리의 온 겨레가 무공해농산물을 먹고 무병건강할 수 있게 되니 관민 양쪽이 적극적으로 도와줍시다. 정부에서는 농촌을 위한 각종 사업비 중에서 최우선적으로 1백% 무공해 영농자를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경제인 기타 민간유지는 1백% 무공해 영농자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소서.

 【특별주의】원조하기를 바라시는 분은 위의 연락처로 그 뜻을 알려주시고 원조금은 원조자 자신이 해당 영농자에게 직접 수교하시고 간접전달은 엄금합니다. 본 연구소 직원과 관계 행정관 입회하에 수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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