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북한 임가공교역규모가 일본이나 독일의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대북경협이 확대되더라도 제3국과 치열한 임가공시장 확보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6일 전망됐다. 관계당국에 의하면 북한 임가공교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류의 경우 지난 92년기준 북한의 대일 원부자재수입은 5천2백23만6천달러, 완제품수출은 6천3백85만5천달러로 총 교역규모가 1억1천6백9만1천달러에 달했다. 피아노의 경우는 북한의 원부자재 대일수입이 51만7천달러, 완제품수출은 90만8천달러로 모두 1백42만5천달러에 이르렀다.
독일과의 의류 임가공교역규모도 7천1백27만2천달러에 달했다. 이에 비해 의류봉제가 대부분인 한국의 대북 임가공교역규모는 지난 92년 97만달러에 그쳐 일본의 0.8%, 독일의 1.4% 규모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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