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은 유엔의 대아이티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약 2천명의 해병대를 태운 상륙함정 4척을 아이티 근해에 파견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미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공격용 헬기항모 인천함등 4척이 6일 버지니아주 노퍽기지를 떠나 아이티해역으로 향할 것』이라며 『이들은 필요할 경우 미국 국민들과 특정 외국인을 대상으로 철수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해역에는 현재 10여척의 미함정이 해상봉쇄작전을 펴고 있다.
그는 또 『해상으로 탈출하는 아이티 난민들을 심사 끝에 미국에 입국시키던 지금까지의 방침을 변경, 앞으로는 미국이 이들에게 피신처를 제공하지 않고 파나마의 난민수용소에 보낼 것』이라면서 『우선 파나마에 6개월 시한의 수용소가 설치되며 도미니카와 안티과등 카리브해 국가와도 수용소 설치에 관해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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