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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내무 기독교 교회협 사과방문/오 회장,구속노동자 석방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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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내무 기독교 교회협 사과방문/오 회장,구속노동자 석방 등 요청

입력
1994.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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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내무장관은 5일 하오1시께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를 방문, 지난달 26일 농성중이던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 회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기독교회관에 경찰력을 투입한데 대해 사과했다. 최장관은 『철도와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하면 심각한 경제 파국이 초래될 것을 우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고 『하지만 인권과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경찰력을 투입하게 된 점을 정중히 사과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에 대해 오충일회장은 『KNCC가 철도노동자와 정부 사이에 중재를 자청하고 나선 가운데 경찰력 투입사건이 발생해 더욱 유감이다』며 『KNCC에서 연행한 노동자들을 전원 복직시키고 구속된 사람들이 석방되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최장관의 사과방문에는 김화남경찰청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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