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AFP UPI 연합=특약】 대만은 45년만에 처음으로 유일 중국의 합법정부로 인정받으려는 노력을 최종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5일 공개한 한 정책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본토 중국과의 관계를 맡고 있는 대만 대륙위원회가 발행한 이 91년도 정책보고서는 『우리는 중국을 대표하는 권리를 놓고 공산당국과 더 이상 다투지 않으며… 이미 본토에 대한 적대주의를 제거하기 위해 비상사태 선포법을(91년에) 폐기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대만과 중국의 통일을 위해 대만이 군사력을 사용하려는 생각을 포기했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대만을 정치적 실체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 북경측이 통일방안으로 제안한 「1국가 2체제」에 대해 『이는 우리를 중국 공산주의자들에게 완전히 항복하게 하고 우리의 민주주의와 자유체제를 포기하라는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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