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5일 오는 8월2일 실시될 대구 수성갑, 강원 영월·평창, 경북 경주등 3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부정선거를 하는 사람은 법에 따라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물론 공직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보궐선거는 새 선거법을 통해 과연 우리가 이 땅에 진정한 선거혁명과 정치개혁을 우리 손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가를 가름하는 시험대』라며 『선거를 다시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선거법을 엄격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부는 여야를 막론하고 불법 탈법선거를 단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법을 위반하지 않는 한 자유로운 선거운동은 충분히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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