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도쿄 AP 공동=연합】 중국은 4일 현재 초기단계에 있는 자동차산업을 21세기의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고 자동차 국산화등을 골자로 한 새 자동차 산업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인민일보가 이날 발표한 정책은 중국 국내 자동차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3∼4개의 국내 자동차기업을 설립한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국가계획위원회는 지난2월 이미 13개장으로 구성된 자동차산업 정책 보고서를 발표한바 있는데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이날 이같은 계획을 공식화 한 것이다.
이 계획에 의하면 중국은 오는 2000년까지 국내 자동차수요의 90%를 자체 충당하고 현재 연간 1백30만대의 생산능력을 21세기까지 연간 5백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이날 자국의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일본과 자동차 생산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관리와 민간부문의 자동차 및 부품 생산업체 대표 등 약2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양측은 중국의 자동차부품업 육성과 자동차산업 진흥에 수반될 환경문제를 집중 토의한뒤 이같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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