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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여성 유방암 진단/초음파 조영방법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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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여성 유방암 진단/초음파 조영방법 각광

입력
199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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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맘모그래피보다 정확도 훨씬높아 젊은 여성들 사이에 유방암이 크게 늘면서 맘모그래피(MAMMOGRAPHY·유방X선조영술)외에 초음파조영술이 최근 유방암진단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이제까지 유방암진단에는 으레 맘모그래피가 이용돼왔으나 정확도가 떨어져 초음파조영술이 보완적방법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방사선을 투과하는 음영의 차이를 통해 유방의 내부상태를 진단하는 맘모그래피는 지방성분이 많은 중년여성의 유방을 검사하는데는 좋은 방법이지만 아직 「퇴화가 덜」 되어 유선조직이 풍부한 젊은 여성의 유방을 검사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X레이를 통해 지방조직은 꺼멓게, 종양등으로 석회화한 조직은 허옇게  구별이 잘 되지만 유선조직은 뚜렷한 명암의 차이가 나지 않아 유선조직 안에 숨은 암병소를 놓칠 가능성이 높았다. 통계에 의하면 맘모그래피로는 아무리 경험이 많은 의사가 판독을 한다 해도 암병소를 놓칠 확률이 10∼15%나 된다는 것.

 영동세브란스병원 오기근박사(방사선과)는 『초음파조영술은 특히 35세이하 여성에게 맘모그래피보다 훨씬 정확한 유방암 조기검진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학계는 35세를 기준으로 35세이상이면 맘모그래피, 35세미만이면 초음파조영술을 첫 검진방법으로 권장하고 있다.

 음파의 진행속도에 따라 유방조직의 이상을 판별하는 초음파조영술은 정지된 영상만 볼 수 있는 맘모그래피에 비해 움직이는 영상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방사선 피해(맘모그래피 1회촬영시 방사선조사량 0.1∼0.2래드)를 입을 염려도 없다는 점에서 가임기의 젊은 여성에게 보다 안전한 검진방법으로 평가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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