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3일 생활용수가 부족한 아파트와 빌라가 많아 지하수개발을 전제로 건설했거나 건설중인 아파트 및 빌라에 대한 전국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건설부에 의하면 경남 양산군 웅상읍에 있는 태원아파트와 봉우아파트가 지하수를 개발해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아파트를 지었으나 준공후 지하수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급수시간을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하는등 이들 아파트의 물부족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나 빌라등 공동주택의 물부족 현상은 주택 2백만호건설등 지금까지 정부의 주택정책이 물량공급에 치우쳐 상수도 공급등의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동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사업승인을 내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설부는 이처럼 지하수개발을 전제로 건설이 허용돼 이미 공사를 마쳤거나 공사중인 공동주택이 많을 것으로 보고 각 시도를 통해 실태를 파악한 뒤 해결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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