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송환뒤 한국경찰에 진술【부산=한창만기자】 불법체류혐의로 일본에서 체포돼 강제송환당한 한국인이 일본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직원들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고 주장, 한국경찰이 3일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2일 하오5시10분께 일본항공 967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한 사기피의자 송영종씨(43·광주 북구 오치동)가 『오사카 출입국관리국 직원들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고 진술, 송씨의 주장을 법무부에 통보하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씨에 의하면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사기혐의로 기소중지된 지난해 9월 17일 관광비자로 일본 오사카로 출국, 인쇄소에 불법취업해 일하던중 지난달 28일 일본경찰에 체포돼 29일 오사카 출입국관리국으로 넘겨졌다. 송씨는 『29일 하오10시께 출입국관리국 유치장에서 슬리퍼로 벌레를 잡는다는 이유로 사무실로 끌려가 직원 6명으로부터 5시간동안 몽둥이등으로 집단구타당한 뒤 현지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2일 강제출국됐다』고 주장했다.
송씨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고 전신에 멍이 든 상태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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