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초기의 화가 안견(?∼?년)이 문화체육부가 정하는「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신라의 솔거, 고려의 이녕과 함께 우리 민족의 3대화가로 불리는 그는 세종조부터 세조조에 걸쳐 뛰어난 필력으로 한국적 산수화풍을 개척해 우리 회화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화가이다.
충남 서산 출신인 그는 출생과 사망, 화가가 된 배경이나 수업과정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세종 때 도화원 종6품직인「선화」에서 화원으로는 처음으로 정4품직인「호군」으로 승직한 기록이 있어 그의 탁월한 필력을 가늠할 수 있다.
안평대군의 각별한 후원을 받은 그는 안평대군이 꿈에 본 도원의 세계를 그린(1447년 4월20∼23일) 「몽유도원도」를 비롯해 많은 명작을 남겼으나, 몽유도원도만이 일본 천리대에 전해지고 있다. 문체부는 충청남도,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학술강연회, 기념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720―4037【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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