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본사주최 「이동인형극장」 첫무대/감격·박수…“45분 너무 짧아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본사주최 「이동인형극장」 첫무대/감격·박수…“45분 너무 짧아요”

입력
1994.07.02 00:00
0 0

◎신선 나타나는 장면선 일제 비명 1일 상오10시 서울 송파구 가락1동 가락국민학교 운동장에 큰 버스 한대가 서 있었다. 한국일보사가 창간 40주년을 기념해 해태그룹의 협찬을 받아 서울인형극회(대표 안정의)와 함께 꾸민 「이동인형극장」의 첫 무대였다.

 『어 인형이 움직이네』 『저 밑에 사람이 있잖아』이동극장 객석을 가득 메운 이 학교 어린이관객들의 감탄이 잇달았다. 첫 무대는 우리나라 전래동화 「금도끼 은도끼」. 뒤이어 독일동화를 극화한 「빨간 모자」가 공연됐다.

 꼬마관객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끈 장면은 「금도끼 은도끼」중 신선이 나타나는 장면. 현란한 레이저광선이 무대를 뒤흔들면서「펑」하는 연기와 함께 신선인형이 나타나자 어린이들은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45분간의 공연이 끝나고 객석에 불이 켜지자 아쉬운 표정으로 이동극장을 나선 김형완군(12·6년)은 『눈앞에서 인형극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신났다』고 말했다.

 무대 아래서 인형연기를 연출한 문재현씨(26)는 『2편을 잇달아 공연하고 나니 손이 저리지만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에 힘든줄 몰랐다』고 말했다.

 대형버스를 개조, 1백석의 객석과 무대를 갖춘 이동인형극장은 이날부터 6개월동안 전국의 국민학교와 아파트단지를 돌며 하루 3회씩 무료 공연을 계속한다.

 ◇공연일정

 ◆7월 ▲1∼2일 서울 가락국교 ▲4∼5일 가원국교 ▲6∼7일 풍성국교 ▲8∼9일 위례국교 ▲11∼12일 명원국교 ▲13∼14일 성일국교 ▲15∼16일 천호국교 ▲19∼22일 부산 ▲23∼26일 경주 ▲27∼29일 포항 ▲30일 울산

 ◆8월 ▲1일 울산 ▲5∼8일 춘천 ▲10∼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단지 ▲12∼13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훼밀리〃 ▲15∼16일 분당〃 ▲17∼18일 과천 주공〃 ▲19∼20일 산본〃 ▲22∼23일 중동〃 ▲24∼25일 일산〃 ▲26∼27일 원당〃 ▲29∼31일 여의도〃【박천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