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대표단 백명·기자 80명/선발대 파견시기·생중계 이견/경호·의전포함 오늘 다시 절충【판문점=홍윤오기자】 남북한은 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평양정상회담을 위한 실무대표접촉을 개최, 회담형식을 두차례이상 단독회담으로 하고 대표단을 1백명, 수행기자를 80명으로 하는등 대표단규모, 왕래절차, 편의제공, 신변안전문제등을 합의했다.▶관련기사 2∼5면
그러나 남북한은 선발대 파견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여 구체적인 체류일정과 경호를 포함한 전반적인 의전등에 대해서는 논의에 들어가지 못했고 방송중계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좁히지 못해 2일 상오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2차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측은 이날 가급적 빨리 1차 선발대인 사전답사반이 입북, 경호 및 의전문제에 대해 협의를 해야 구체적인 체류일정을 확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한 반면 북한측은 선발대의 입북은 정상회담 개최 수일전에 이루어지면 된다고 주장했다. 남북한은 그러나 의전·경호문제 협의를 위해 전문분야별 접촉을 갖는다는데 합의했다.
보도문제와 관련, 우리측은 위성생중계를 위한 방송중계차 및 방송요원 파견을 주장한 반면 북측은 남북고위급회담때처럼 생중계대신 행낭편을 통한 필름수송,또는 초단파중계방송을 주장했다.
북한은 그러나 회담형식을 단독회담으로해 두차례이상하고 대표단 규모를 수행원1백명, 수행기자 80명으로 하자는 우리측 제안을 수용했다. 북한은 또 왕래교통수단도 자동차편으로 하자는 제의도 수락했다.
◎“일련문제 의견일치”/북,실무접촉 보도
【서울=내외】 북한은 1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실무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대표접촉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날 접촉에서 『일련의 문제들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하오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남북쌍방은 각기 내놓은 실무절차 합의서안을 놓고 진지한 협의를 거듭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는데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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