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동월/북제주 우도/영월 각동리/영월 싸릿골/정선 기림산방/시목리 해수욕장/함양 용추계곡/가평 묵안리/월출산 구림리/동학 고부유적지 ①동월(충남 공주군 반포면 학봉2리)=계룡산 동쪽 산록. 조용히 계룡산이 들려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곳. 대전에서 공주로 가는 32번국도를 따라가다 박정자삼거리에 이르러 동학사 방향으로 5백쯤 가면 왼쪽으로 계룡대 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왼쪽으로 산길을 1.5㎞쯤 오르면 단군을 모시는 할머니가 혼자 사는 집과 단군성전(042―825―3014)에 닿는다. 빈 방이 몇개 있다.
②우도(제주 북제주군우도면)=섬과 바다의 허무와 적막감을 느낄 수 있는 곳. 일출봉이 있는 제주성산항에서 2시간 간격으로 배(편도 7백원)가 다닌다. 민박 가능. 등대가 있는 우도봉과 넓은 초원, 이를 둘러싼 새파란 바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과 돌담에 둘러싸인 무덤들. 바다낚시도 가능.
③각동리(강원 영월군하동면)=수려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친 강변 모래밭.영월읍에서 고씨동굴을 지나 1쯤 가면 오른쪽으로 단양 가는 새로 놓은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모래밭이다. 근처 가게에 문의하면 민박을 소개받을 수 있다.
④싸릿골(강원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영월군에서 와석리 입구까지 버스가 다닌다. 입구에서 1.5㎞는 걸어야 한다. 민박도 있지만 보기 드문 계곡의 절경 속에서 야영을 하는 게 좋다. 폭우에는 위험하니 대비를 해야 한다.
⑤정선 기림산방(강원 정선군 남면 유평2리)=정선선 철도 별어곡역에서 물으면 대부분의 주민들이 그곳을 가르쳐준다(산방주인 김종수·0398―591―5469). 민둥산 등성이에 통나무집을 지어 놓고 전통무예와 건강법을 익히는 산방이 넓어 민박 가능. 부근에 화암약수, 몰운대, 광대계곡등이 있다.
⑥시목리해수욕장(전남 신안군도초도)=목포―홍도간 연락선과 고속페리가 도초항에 닿는다. 항구에서 시목까지는 버스 이용. 민가가 적어 아주 조용하며 백사장이 길다. 주변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지역이라 경치가 뛰어나다.
⑦용추사와 용추계곡(경남 함양군)=거창에서 함양 가는 3번국도를 따라 가면 용추계곡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민박을 할 수 있으며 용추사에서 잘 수도 있을 것이다. 계곡의 절경으로 폭포가 있고 인근 기백산, 황석산, 금원산, 거망산등 1천 이상의 산을 오를 수도 있다. 남덕유산 등정도 가능.
⑧묵안리(경기 가평군 설악면)=가평·양평읍에서 버스가 있고 서울 상봉버스터미널(문의전화 435―2123∼8)에서 하루 2회(낮12시, 하오6시) 직행버스가 다닌다. 경치보다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한 산촌의 전형을 맛볼 수 있는 곳. 30년전만 해도 호랑이가 개를 물어 갔다거나 10년전까지 호랑이의 포효를 들었다고 함. 전업민박은 없으며 농가에 잠자리는 마련할 수 있음. 용문산 유명산이 가깝고 옛날에 온천이었다는 설곡리약수는 옻에 특효라고 한다.
⑨월출산 구림리와 도갑사일대(전남 영암군 군서면)=영암읍에서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 왕인박사 도선국사의 출생지. 월출산국립공원은 물론 민족의 자생 문화유적을 많이 접할 수 있다.
⑩동학농민혁명 고부권유적지(전북)=전주 정읍 김제등지에서 접근 용이. 인근 도시에 여관등 숙박시설이 많으나 농가와 사귀어 그에 의지하면 보다 깊이 그 풍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전봉준고택, 만석보유지, 동학혁명모의탑, 지금실 김개남출생지, 피로리 전봉준체포지등. 변산반도와 내장산도 멀지 않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0652―252―8600)가 발간한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답사안내서를 준비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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