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충북 호우경보 30일 충청·경북지역에 최고 2백62㎜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농경지 수백㏊가 침수되고 도로가 두절되는등 피해가 잇따랐다.
중부지역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하오11시 현재 충주지역에 2백62㎜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영주 2백58㎜, 춘양 2백18㎜, 제천 1백95㎜, 서울 57㎜, 전주 34㎜, 대구 21㎜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도 1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내린 비로 충남 태안과 보령군등의 농경지 5백㏊가 물에 잠겼으며 하오 3시30분께는 충북단양군가곡면두산리 단양―가곡국도에 1백여톤의 흙더미가 무너져 교통이 한때 두절됐다. 또 충북중원군이류면본리 마을앞 하천둑 60여가 무너져 1백여명의 주민이 긴급대피했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 5시30분을 기해 경북북부, 충북북부 일원에 호우경보를, 경북중부와 강원남부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한편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전해상에 폭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안 여객선들이 대부분 출항하지 못해 섬주민들의 발이 묶였으며 김해 군산공항등에서 35편의 여객기가 강풍과 집중호우로 결항했다.【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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