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30일 올 상반기(1∼6월) 중 소비자물가가 4.3% 올랐다고 발표했다. 부분별로는 교통요금등 공공요금상승률이 8.3%로 가장 높고 개인서비스요금 상승률과 농축수산물가격상승률은 각각 6.4, 5.6%로 이 세 부문이 소비자물가상승을 주도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 4.3% 상승은 정부의 연말억제선(6%)에 근접한 것이며 최근들어 국제원자재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개인서비스요금과 공공요금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물가는 아주 불안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백29.3(90년=1백)으로 작년말보다 4·3%가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상승률 4·2%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28.8%나 오른 배추와 택시료(22.6%) 감기약(20.7%) 일반버스료(16%) 돼지고기(10.9%) 라면(9.5%) 일반미(6.9%)등을 포함한 기본생필품가격은 4.7% 올라 전체 물가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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