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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섬유업체 합작/중국에 곧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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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섬유업체 합작/중국에 곧 공장 설립

입력
199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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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광진기자】 양말제조수출업체인 대구 달서구 갈산동 358의78 두하실업(주)(대표김근호·45)은 30일 북한의 섬유업체인 윤성실업과 중국 북경에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7월10일께 북경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근호사장은 『3년전부터 국내에서의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우수한 노동력을 가진 북한과의 합작공장설립을 추진해 오다 제반 여건상 북한내 직접투자는 어렵다고 판단, 제3국인 중국에 합작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두하실업이 1백만달러규모의 양말생산에 필요한 기계설비를 투자하고 북한측이 중국현지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 및 건물을 같은 비율로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하실업은 북한 윤성실업과 경영권을 공동으로 행사키로 하고 정식계약체결후 한국은행으로부터 해외투자승인을 받아 올 연말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늦어도 내년초부터 제품을 생산, 중국 북한등 인접국가에 전량 수출할 방침이다.

 지난 59년 설립된 두하실업은 지난해 1천5백여만달러상당의 양말을 생산, 중동지역등 45개국에 전량 수출한 양말전문생산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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