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이용한 가족단위의 오토바캉스가 일반화되고 있다. 이번 여름휴가철에는 특히 오토바캉스붐이 크게 일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를 갖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것은 아무데서나 쉬거나 묵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준비하거나 대비해야 할 사항도 많다. 오토바캉스에서 경험하게 될 운전상황은 평소와는 사뭇 다르다. 고속도로와 함께 험한 비포장도로나 고갯길을 달려야 할 때도 많다. 외진 곳에서 갑자기 차가 고장나거나 폭풍우를 만나는등 갖가지 비상상황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승용차로 여름휴가를 떠나려면 빗길운전요령등 휴가길 안전운전요령과 비상상황발생시 대처요령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운전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나 운전가이드책자등을 통해 각종 운전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여름철 휴가길에서는 특히 비를 만나는 경우가 많다. 빗길에서는 무조건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는 충분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비포장도로에서는 빗길 미끄러짐이 한층 심하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빗길에서는 핸들을 꽉 잡고 추월하지 않는 것이 안전운전의 기본이다.
오토바캉스에는 정비에 필요한 공구와 예비부품을 꼭 준비해 두어야 한다. 예비타이어와 잭 퓨즈 팬벨트 연료필터등과 함께 비상경고판정도는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지도도 꼭 챙겨두어야 한다.
간단한 응급조치로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고장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자동차회사들이 운영하는 정비센터의 연락처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현대 대우 기아등 국내 자동차회사들은 주요고속도로와 휴게소 휴양지등에 긴급서비스코너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7월중순부터 한달간은 오토바캉스객들을 위한 여름철 특별정비서비스를 업체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비스내용은 전반적인 차량안전점검과 응급조치 정비등이다. 점검·수리비는 팬벨트 전구류등 소모성부품은 무료로 교체해주고 비소모성 부품을 교체해야 할 때는 실비만 받는다.【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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