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외화부족에 허덕여 온 북한은 중국남부의 포르투갈영 마카오에서 최소 수십만달러의 미화를 위조 발행했으며 이에 따라 북한 외교관 여권 소지자를 포함한 북한인 4명과 중국인 1명이 구속돼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마카오 경찰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마카오 경찰은 지난 28일밤 마카오시내의 북한인들이 소유하거나 임대중인 아파트 최소 12개소를 급습, 10여명의 북한인을 체포해 수사해 왔으며 90년 발행된 미화 1백달러짜리 위폐 2천5백장을 현장에서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구속된 5명은 위조지폐 발행 및 거래 등의 혐의로 앞으로 마카오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마카오 경찰은 『북한인들중 1명은 외교관 여권 소지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마카오 경찰과 은행 관리들은 문제의 지폐들이 전문적으로 만든 대단히 정교한 위조지폐인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마카오내의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찰 소식통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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