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단·상위장단초청 오찬 김영삼대통령은 29일 낮 황락주신임국회의장을 비롯, 14대국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원만한 국회운영과 새로운 국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우리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인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여러분들이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돈식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 90년에 만난 브란트전서독총리가 통일이 어렵다고 말했는데 그로부터 3주후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면서 『브란트전총리도 그렇게 갑자기 통일이 오리라고 생각지 못한 것 같이 우리의 통일도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이날 오찬에서 야당측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남북정상회담은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민감한 문제보다는 가벼운 문제를 다뤄 먼저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여 정상회담이 계속될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춘구(민자) 홍영기부의장(민주)을 포함, 신상우정보위원장과 이종근윤리특위위원장등 국회상임위원장단 및 특별위원장과 민자당의 이한동,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를 비롯한 양당 총무단등이 참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