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재계 20여명 첫 공개평가/강영훈 전총리 어제 첫 주자로 전직 국무총리와 거물정치인 대기업 총수등 20여명이 자신들의 지도력을 공개검증받는 「리더십포럼」이 마련됐다. 정·관계 및 재계 유명인사가 자신들의 리더십을 잇따라 공개평가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원장 김광웅)은 29일 하오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포럼의 첫 초청자로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를 초청, 국무총리 재임중의 지도력 발휘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 답변을 들었다.
강총재는 김원장등 5명으로부터 ▲군대경험이 정치리더십에 얼마나 도움을 주었는가 ▲정책결정을 내릴 때 참모에게 얼마나 의존했으며 당시 참모들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등의 질문을 받았다.
행정대학원이 리더십포럼을 마련한 것은 「한국의 지도자」(가칭)라는 교재를 발간하기 위해서다.
행정대학원은 8월중 김대중아태평화재단이사장을 초청, 포럼을 개최한 뒤 김종필민자당대표, 신현확 노신영전국무총리, 이한빈전부총리, 김재순전국회의장, 박동진전외무부장관등을 잇따라 초대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건희삼성그룹회장, 김우중대우그룹회장, 최종현선경그룹회장, 유창순전전경련회장, 정수창전대한상의회장 등이 초청대상에 올라 있다.【김성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