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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파업 일단 소강국면/내주가 대기업노조 쟁의여부 고비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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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파업 일단 소강국면/내주가 대기업노조 쟁의여부 고비될듯

입력
199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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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오늘하루 파업 현대중공업이 29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8일에는 전로대관련 주요사업장에서 더이상의 신규파업발생이 없어 연쇄파업분위기는 일단 소강국면을 나타냈다.  이날 비전노대계열인 대림엔지니어링 노조가 새로 파업을 시작, 이날 현재 파업사업장은 모두 14곳으로 늘어났으나 이중 전노대계열 사업장은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대우기전 대동공업 (주)금호 부산메리놀병원등 6곳으로 파악됐다.

 노동부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임금및 단체협상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노조원들 사이에 재확산되고 있어 30일 이후에는 투쟁수위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주)금호를 제외한 여타 분규도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총련 차원에서도 연대파업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29일과 30일 각각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결정할 기아 대우자동차 노조도 전노대와의 연계투쟁에는 동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분규사태가 더이상 크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부등 관계당국은 7월초 아시아자동차 현대정공 효성중공업등 대기업노조들이 잇따라 냉각기간을 끝내고 파업돌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다음주를 노사긴장국면의 고비로 판단하고 있다.【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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