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28일부터 대기업들에 대한 당좌대출기준금리를 현행 연10.5%에서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신용도에 따라 연10.5∼13·0%의 6단계로 정해져 있던 당좌대출금리는 연11.0∼13.5%로 오르게 됐다. 이에 앞서 제일 한일은행이 27일 대기업 당좌대출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올렸으며 상업 신한은행은 29일, 서울신탁은행은 내달 1일 대출분부터 각각 당좌대출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이 당좌대출금리를 인상한 것은 최근 콜금리가 연14.5%까지 폭등하자 대기업들이 은행에서 저금리 당좌대출을 받아 투금사등을 통해 단기자금시장에서 고금리 콜자금으로 굴리는등 재테크 및 금리과열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그러나 중소기업당좌대출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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