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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독지역 주의회선거/공산당후신 대약진/여,힘겹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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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독지역 주의회선거/공산당후신 대약진/여,힘겹게 승리

입력
199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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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데부르크(독일) 로이터=연합】 26일 실시된 구동독 지역인 작센―안할트주의회 선거에서 헬무트 콜총리가 이끄는 기독교 민주당(CDU)이 승리했으나 옛 공산당의 후신인 민주사회당(PDS)이 크게 약진했다고 독일연방정부 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리가 27일 말했다. 잠정 개표결과에 의하면 CDU는 지난 90년 선거 당시 득표율인 39%에 비해 크게 떨어진 34.4%의 지지를 획득했으며 기민당의 연정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은 13.5%에서 3.6%로 급락,참패했다. 

 이에 반해 90년 선거에서 12%를 얻는데 그쳤던 PDS는 19.9%의 득표율을 기록, FDP를 제치고 제3당으로 부상했다. 제1야당인 사민당(SPD)은 90년의 26%에서 34%로 높아졌고 녹색당은 90년(5.3%)과 비슷한 5.1%의 득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에 따른 각 정당의 의석배분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으나 CDU는 총 99석중 90년의 48석보다 크게 줄어든 37석을 얻는 반면 SPD는 27석에서 36석으로, 또 PDS는 12석에서 21석으로 각각 의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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