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종교 사상등 동양문화의 모든 분야에 걸쳐 농과 봉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용봉은 염황(남방의 먼 미개한 땅) 자손의 시조토템인데 오늘 날 우리가 볼 수 있는 용봉형상은 수천년에 걸쳐 변화를 거듭한 결정체다.
중국의 저명한 미술가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왕타유(왕대유)는 바로 용봉토템의 기원과 변천 그리고 그것에 의존한 고대 부족집단의 흥망성쇠등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중화민족 신화의 뿌리를 찾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중국 고대문명의 특징, 상고사회의 성질, 고대민족의 의식구조와 심미의식의 심층도 벗겨내고 있다.
부록으로 용봉을 소재로 제작된 수백편의 도판자료를 실어 이 분야의 연구자에게 도움을 준다. 박동석교수(건국대) 옮김. 동문선간·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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